항목 ID | GC01403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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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通度寺阿彌陀如來說法圖 |
영어의미역 | Hanging Buddhist Painting of Preaching Amitabha at Tongd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원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6년 7월 18일 - 통도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보물 제1472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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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통도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보물 재지정 |
성격 | 불화(佛畵) |
제작시기/일시 | 1740년(영조 16) |
제작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작가 | 임한(任閑) |
소장처 | 통도사 성보박물관 |
소장처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소유자 | 통도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개설]
아미타여래는 서방극락정토(西方極樂淨土)를 관장하고 중생들의 극락왕생을 인도하는 부처이다. 아미타여래를 그림으로 나타내는 여러 형식 가운데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여러 성문중(聲聞衆)이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아미타극락회상도(阿彌陀極樂會上圖)에 속한다.
통도사 아미타여래설법도(通度寺 阿彌陀如來說法圖)를 그린 임한(任閑)은 경주 기림사 「비로자나삼신불도」(1718년)를 비롯하여 통도사 「석가설법도」(1734년), 「비로자나삼신불도」(1759년) 및 석남사, 운문사 등 경상도 지역의 불화 제작을 주도한 화사(畫師)였다.
[형태 및 구성]
통도사 아미타여래설법도의 화면(畵面) 구성은 중앙에 본존인 아미타여래가 보단(寶壇)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좌우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비롯한 8대 보살 및 사천왕이 배치되어 있다. 윗부분에는 10대 제자와 용왕·용녀 등이 배치된 전형적인 설법도 형식의 그림으로 화면 전체를 인물들로 꽉 차도록 구성하였다.
화면 구도는 임진왜란 이전부터 유행한 구도법(構圖法)인 본존불을 중심으로 수많은 협시군을 배치하는 군도식구도법(群徒式構圖法)을 사용하였다. 즉 본존불이 강조되면서 8대 보살과 아울러 사천왕, 십대 제자, 용왕, 용녀를 좌우로 정연하게 배치한 것이다. 협시군을 정연하게 배열한 까닭은 본존인 아미타여래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본존불 광배의 형태는 키 모양으로 그렸는데 이 또한 당시 유행하던 형식이다. 정상계주(頂上髻珠)에서 퍼져 나가는 현란한 광선 문양이 표현되고 지나치게 요란한 갖가지 문양들로 장식되어 광배가 다소 무거워 보인다. 그 외 보살 및 제 존상들은 둥글게 두광(頭光)을 표현하였는데 안쪽은 녹청색을 발랐고, 테두리는 가는 흰색 선으로 처리하였다.
채색은 붉은색, 군청색, 녹청색을 주조 색으로 하였으며 중간색은 억제하고 원색에 가까운 색채를 이용함으로써 비교적 선명하게 보인다. 본존의 좌우 협시로 배치된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의 경우, 다른 아미타탱화에서와 달리 보관의 표식이 기존의 형식과 달리 표현되어 이채롭다. 화기(畵記)를 통하여 1740년(영조 16)에 조선 후기 3대 화사(畵師)로 유명한 임한과 그의 제자를 비롯하여 일곱 사람이 공동으로 조성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징]
통도사 아미타여래설법도는 본존을 상대적으로 크게 묘사하여 주제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며, 법의(法衣)의 옷 주름 역시 비교적 굵고 활달하여 본존의 모습과 조화를 이룬다. 또한 필치가 섬세하고 유연하며 인물들의 배치에서도 독특함이 엿보이는 등 조선시대 불화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1700년대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대표적 화사인 임한이 수화원(首畵員)을 맡아 조성한 불화로 이른바 ‘임한파’ 화풍의 대표적인 그림이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크다. 2006년 7월 18일 보물 제147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