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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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栗里精舍題詠 |
영어의미역 | Attaches a Subject, Poem Recite in Yulli Cloister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준규 |
조선시대 김영봉이 율리정사의 모습과 기풍을 읊은 칠언절구의 한시.
율리정사(栗里精舍)는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에 있으며, 1672년(현종 13)에 죽산(竹山) 안희청(安希請)이 안효필(安孝弼)의 생가에 학문 전념을 위해 지은 정사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성현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율리정사의 기풍을 매일 비추는 밝은 달빛과 끝없이 흐르는 차디찬 냇가에 빗대고 있다.
“율리정사의 기풍은 후대에 드리워졌으니/ 소산(蘇山)의 밝은 달빛에 옛 성현을 기억하네/ 집안에 숨겨둔 보배는 많이 쌓아둔 서책이요/ 대문과 마주한 차디찬 냇가에 자연 풍광 아름다워라.(栗里精風垂後代 蘇山明照憶前賢 家藏重寶多書築 門對寒流美石泉)”
성현 가르침의 표상인 기풍과 서책이 인간에게 끊임없이 이어짐은 달빛이 매일 비치고 냇물이 끊임없이 흘러가는 것과 같다. 승산(昇山) 김영봉(金永奉)의 「율리정사 제영」에서는 ‘기풍-달빛-서책-냇가’ 등으로 성현의 가르침과 자연물을 교차시키며 풍부한 연상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