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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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架山- |
영어의미역 | Gasan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 가산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규봉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에 있는 자연 마을.
[형성 및 변천]
가산마을은 삼한시대부터 사람이 산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근거는 없다. 본격적으로 주거가 형성된 시기는 지금부터 800여 년 전인 고려시대 말에서 조선시대 초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복세부락 앞의 들과 초지는 약 500년 전에는 낙동강 유역으로 갈대와 모래밭이었다. 여기에도 1500년대 초부터 1950년대까지 배가 드나들던 선창이 있었다고 한다.
이 선창은 호포나루터와 같이 물물 교환지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구포·삼랑진·밀양·김해 등으로 쌀·보리 등과 생활 필수품을 싣고 왕래하던 거점지였다. 가산 옹기굴에서는 1900년 초까지 항아리·사구 등 토기를 생산했다고 한다. 특히 가산 사람들은 낙동강에서 붕어·잉어·조개·새우·민물장어 등 물고기를 잡아다가 팔거나 양식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자연환경]
가산마을은 호포마을과 더불어 양산시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동면사무소에서 서쪽으로 약 5㎞ 정도 떨어져 있다. 1972년 개발 제한 구역에 묶여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산수 또한 깨끗해 1급의 자연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마을 앞으로는 국도 35호선이 지나며, 양산천을 넘으면 물금읍과 경계를 하고 있다. 마을 동쪽에는 금정산의 고당봉(古堂峰)이, 남쪽으로는 부산지하철 기지창(基地廠)이, 서쪽으로는 낙동강 및 경부선 철도와 양산천 등이, 북쪽으로는 동산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현황]
2007년 12월 31일 현재 총 163가구에 32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가산마을 주민들은 식당 등을 운영하는 일부 자영업자를 제외하고는 지금도 옛날처럼 농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가산마을은 사금밭·복세·중리·옹기굴 등의 이름을 가진 4개 부락으로 형성되어 있다.
양산시에서는 물금읍 서부의 증산리와 함께 가산마을에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습지 생태원·초화류 단지·잔디 광장 등 8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옹기골이 있던 근처에는 영락노인복지센터가 있고, 그밖에 의춘방씨 문중의 월정재(月汀齋)와 나주정씨 문중의 금수재(金水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