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고기가 놀며 배가 드나드는 포구란 뜻으로 어포(魚浦)라고 불렸다가 하서면이 원동면으로 명칭이 변경된 후 어영동(魚泳洞)의 ‘영’과 어포의 ‘포’를 차따서 영포라고 칭하였다.

[형성 및 변천]

영포리는 내포리의 안쪽에 위치하며, 310년(기림이사금 13)에 신본(新本) 승려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설과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설을 지닌 신흥사가 있는 마을이다. 마을의 형성 시기도 그때부터로 추정된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어영마을과 함께 문종이를 1960년대까지 생산하였다. 전주최씨, 영일정씨가 먼저 입촌하였다고 한다. 배태마을은 배태고개 바로 밑에 있는 마을로서 고개를 넘나들던 나그네가 쉬어 가던 주막이 있던 마을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영포동으로 개칭되었으며, 영포리로 재개편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영포마을은 북서쪽의 금오산 등 산지로 둘러싸인 마을이다. 원동면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8㎞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영포리는 내포리의 안쪽에 위치하며, 배태고개를 사이에 두고 배내골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현황]

영포마을은 영포리의 중남부에 있는 마을로 2007년 현재 총 94세대에 19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위에 전답이 많고 수원도 좋아 부촌이며, 매실의 집산지이기도 하다. 지금은 도로가 뚫려 교통이 편리하고, 경치도 아름다워 별장과 펜션타운 등으로 유명하다. 보물 제1120호인 신흥사가 가까이 있으며 영포마을 입구에는 보호림인 솔밭 숲이 있다. 국가지원 지방도 69호선이 신흥사로 가는 도로와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