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주남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마을 명칭 유래와 관련된 문헌이나 전언이 전하지 않아 알 수 없다. 다만 1917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사기점(砂器店), 안터[內基], 중(中)마을, 당산(堂山), 담뒤 마을 등을 병합하여 주남리(周南里) 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1896년에 울산군 웅촌면이 웅하면과 웅상면으로 분할될 때 용당리와 더불어 양산군 웅상면에 편입되었고, 1917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사기전·안터·중·당산·담뒤 등을 병합하여 주남리가 되었다. 1998년 4월 1일 덕계출장소가 설치되었고, 2004년 4월 1일 웅상민원출장소가 개소되었다.

[자연환경]

서쪽에는 정족산의 지맥이 뻗어 내려 산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주남지에 있는 물이 주남천에 합류되어 주남교 근처 하류에서 회야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전반적으로 마을이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아래 쪽으로 소주공단이 계속 확장하고 있는 추세여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부산-울산간 7번 국도를 타고 울산 방면으로 진행하다 월평고개, 덕계사거리, 백동마을입구를 차례대로 지나게 된다. 그 곳에서 다시 파머스마켓앞 사거리를 지나 직진하다보면 정면에 대진컨트리타운3차 아파트단지가 위치한 삼호사거리가 나오는데, 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주남교를 지나게 된다. 마을은 주남교에서 약 1.6㎞가량 직진하다보면 나오게 된다.

[현황]

주남동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7년 12월 31일 현재 총 400세대에 90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요 지명으로는 고동사·내기·사기점·암바위[자암]·일조암 등이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영산대학교와 마을회관이 있다. 2008년 4월 18일 1871년(고종 8)에 훼철된 남강사를 복원하기 위한 기공식이 사기점에서 있었다. 남북 방향으로 지나는 국도 7호선의 주남교 근처에 지방도 1028호선이 서쪽 방향으로 나 있다. 한편 주남마을을 이루는 사기점 마을 내에는 梁山 周南里 窯址가 있다. 이 유적이 입지한 곳은 천성산 자락의 북에서 남으로 형성된 舌狀臺地이다. 이 곳은 주민들 사이에 ‘사기점’이라 불리는 곳으로, 현재 유적 내부는 개인소유의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변 논에 물을 대는 상보못의 북편에 가마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구릉의 단면은 절개되어진 상태이다. 유물은 유적 전반에 걸쳐 분포되고 있지만 절개면에 집중되고 있다. 발견되는 유물은 분청사기편이 주류를 이루며, 일부 회청자편과 백자편이 포함되어 있다.기형은 접시, 사발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