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A01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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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낙동강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김기혁 |
강원도를 출발하여 경상도를 가로질러 흐르고, 경상도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낙동강, 낙동강의 기나긴 여행을 시작해보자. 오늘날의 낙동강은 예전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낙동강의 이름은 어디서 유래되었으며, 어디로 흘러가는가. 낙동강의 이름을 찾아보기 위해서 다 같이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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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현재의 우리가 알고 있는 낙동강은 무슨 일인지 찾아 볼 수가 없고, 우리의 눈과 귀에 익숙하지 않은 황산진, 황산하, 황산, 황산강 등의 이름만 가득하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제51대의 진성여왕조에 가락국(가야)의 동쪽은 황산강이라고 한다. 신라 때는 낙동강을 황산하 혹은 황산강 등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다.(『삼국사기』 권32, 잡지1, 제사, 중사조)
고려시대로 넘어오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낙동강이 등장한다. 『고려사』 지리지에 따르면 경상도 양주 조에 현 낙동강에 대하여 황산강에 가야진이 있다 하고, 경상도 상주 조에는 낙동강이 있다고 하였다.(『고려사』 권57, 경상도 양주조, 『고려사』 권57, 상주목)
조선시대에 와서는 양산군의 서쪽 황산강에서 물건을 배에 실어 수로로 13일 만에 낙동강에 도착한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 기록으로 보아, 조선시대에는 현 낙동강을 양산 지역에서는 황산강으로 부르고, 상주 지방은 고려시대와 같이 낙동강으로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록들은 조선시대 문헌에 자주 등장한다. 이후 계속해서 황산강과 낙동강이 같이 기록되다가 해방 후 1986년 양산군지 하천 조에서는 황산강은 사라지고, 낙동강만이 기록에 남았다.
낙동강 지명의 유래에는 두 가지 학설이 있다. 첫 번째로 이중환의 『택리지』이다. 『택리지』에서는 낙동강 지명 유래에 대해 “강원도 황지에서 출발하여 상주(尙州)의 동편으로 흐르기에 낙동강이라 부른다.” 라고 하고 있다.(『택리지』 양산)
그리고 두 번째로 국토지리정보원의 자료에 의하면 “가락(伽倻-가야라고도 함)의 동쪽에 있는 강으로 낙동강이라 부른다.” 라고 되어 있다. 양산향토사연구회장인 정진화 선생은 두 번째 학설에 비중을 두고 있다.
정진화 선생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건국되자, 문화의 중심이 신라의 수도인 경주에서 고려의 수도인 개성으로 옮겨지고, 낙동강의 중심도 김해, 양산지방에서 상주지방으로 옮겨갔다. 그리하여 낙동강의 옛 이름인 황산강 신라 중심의 이름이라, 신라와 가락(伽倻-가야라고도 함)의 경계라는 뜻의 고려 중심의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 곧 ‘가락(伽倻-가야라고도 함)의 동쪽에 있는 강’이라는 뜻으로 낙동강(洛東江)이라 부르게 된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낙동강을 낙수(洛水), 낙강(洛江)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옛날 가야를 이루고 있는 여섯 가야(駕洛) 가운데 가장 북쪽에 있었던 고령가야의 땅인 상주(尙州)에는 낙원역(洛院驛)이 있었는데 이 역을 중심으로 동쪽은 낙동면(洛東面), 서쪽은 낙서리(洛西里), 남쪽은 낙양리(洛陽里), 북쪽은 낙북리(洛北里)가 있다. 정진화 선생은 낙동리의 동쪽에 나루터인 낙동진(洛東津)이 있었다는 것을 그것의 근거로 들고 있다.
이렇게 이름 지어진 낙동강은 먼 길을 돌고 돌아 남해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강원도 황지에서 출발하여 경상북도에서 반변천, 내성천, 감천, 금호강 등과 만나 경상남도로 흘러들고, 합천군에서는 황강을, 의령군에서는 남강, 밀양시에서 밀양강과 만나 남쪽으로 흘러가다가 양산시에서 이르러 양산천과 합쳐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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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천
양산을 흐르는 낙동강은 마지막 부분으로 하천의 폭이 넓고 하천의 경사가 평탄한 것처럼 매우 낮아 물의 속도가 느리다. 마을의 부근에서 신곡천, 원동천 등이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하천의 양쪽에는 홍수로 인하여 생겨난 넓은 범람원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용당들이다. 이윽고 부산으로 흘러내려와 철새들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삼각주를 만들고, 남해바다로 들어간다. 이것으로 낙동강의 머나먼 여정이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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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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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