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027 |
---|---|
한자 | 梁山通度寺光武三年銘地藏十王幀 |
영어의미역 | Ksitigarbha bodhisattva Painting with Writing of 3rd Year of Gwangmu Era in Tongd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원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1년 12월 20일 - 양산 통도사 광무3년명 지장시왕탱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03호 지정 |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양산 통도사 광무3년명 지장시왕탱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
성격 | 불화(佛畫) |
제작시기/일시 | 1899년(고종 36) |
제작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서체/기법 | 비단 바탕에 채색 |
소장처 | 통도사 성보박물관 |
소장처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소유자 | 통도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지장시왕탱화.
[개설]
지장시왕탱화(地藏十王幀畵)는 석가모니의 부탁을 받고 석가모니가 입멸(入滅)한 후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육도(六道)의 중생을 교화한다는 지장보살과 명부(冥府)의 판관(判官)인 시왕(十王)을 함께 그린 불화(佛畵)이다.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액자나 족자 형태로 만든 불화를 말한다. 지장보살은 중생이 죽은 후의 명부세계에서 죄와 고통을 구하는 보살이고, 시왕은 사람이 죽으면 그가 그동안 살면서 지은 죄악에 대하여 심판하는 명부의 왕이다.
우리나라 지장보살탱화는 몇 가지 형식이 있다. 단독의 지장보살, 아미타여래의 협시보살, 지장삼존, 지장보살과 그 권속 일행, 지장보살과 그 권속 및 시왕까지 그린 그림 등이다.
[형태 및 구성]
양산 통도사 광무3년명 지장시왕탱(通度寺 光武三年銘 地藏十王幀)은 바탕천의 네 면 가장자리 외곽에 먹선으로 테두리를 둘러 화면을 구획하였다. 선 바깥쪽에 흰색 안료를 바르고 붉은색으로 선을 그었으며, 가장 바깥쪽 바탕에는 군청색을 발랐다. 사용된 안료는 흰색, 붉은색, 황토색, 녹청색, 군청색 등이다.
특히 조선 후기에 많이 사용됨으로써 불화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었던 밝은 청색 안료가 눈에 띈다. 지장보살 좌상을 중앙에 배치하고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 명부 시왕·명부 사자·동자·동녀·옥졸 등을 배치하였다.
지장보살의 피부는 황토색을 바르고 가늘고 묽은 먹선으로 윤곽선을 그렸다. 눈썹과 수염은 녹청색 안료를 바른 뒤 가늘고 짙은 먹선을 그어 표현하였다. 위 눈꺼풀은 짙은 가는 선, 아래 눈꺼풀은 눈초리 부분만 짙은 먹선으로 그었다. 흰자위는 흰색 안료를 바르고, 눈초리와 눈머리 부분에 옅은 먹으로 바림하였다. 짙은 갈색의 눈동자는 먹선으로 윤곽을 그리고, 동공은 먹점을 찍어 표현하였다.
머리의 발제선(髮際線)에는 흰색이 강한 군청색, 그 위쪽에는 청색이 강한 군청색을 발랐다. 목에는 가늘고 옅은 먹선 3조를 그어 삼도(三道)를 나타내었다. 지장보살의 신광(身光)은 녹색·적색·청색·황색 4가지 색에 변화를 주어 운현(雲現) 채색처럼 표현하였다. 지장보살 방형 대좌의 천판에는 목리문(木理文) 결을 표현하였다. 구름은 자주색이 주를 이루는데, 중앙에는 짙은 자주색, 가장자리에는 옅은 자주색으로 구분하여 발랐으며 윤곽선 역시 같은 계열의 자주색으로 묘사하였다.
화면(畵面) 하단 중앙의 붉은 바탕에 먹선으로 이중 테두리를 두른 화기란(畵記欄)의 ‘대한광무삼년기해구월일조성우통도사비로암이안우극락암(大韓光武三年己亥九月日造成于通度寺毘盧庵移安于極樂庵)’이라는 해서체 묵서명(墨書銘)을 통하여 1899년(고종 36)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징]
중앙의 지장보살 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비롯한 시왕·판관·명부사자·동자·동녀·옥졸 등의 표현이 매우 치밀하고 정교하다.
[의의와 평가]
전체적으로 오염된 검은 점이 보이며, 하단부 바탕천이 떨어져 나가는 등 많이 손상된 상태이다. 조선 후기 지장시왕탱화의 구도와 채색 기법을 잘 나타내어 불교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 평가된다. 2001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0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