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D02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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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명동 명동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향토사연구회 |
명동마을에서는 이 지역이 공장용지, 택지용지 조성으로 급속히 도시화가 이루어지면서 대부분의 농경지가 사라지고, 공장들과 집들이 하나 둘씩 생겨났다. 농경지가 사라져 농사를 짓고 살아오던 어르신들이 일손을 놓게 되었다. 생활의 터전이 없어진 어르신들은 마을 경로당에 모여 농요도 부르고 옛 일을 회상하는 과정에서 우리도 한번 즐기며 후대에 남기고자 하는 뜻이 모아져 60~80대 노인들이 주축이 되어 농청원의 공동작업과 농경의례를 놀이화하여 「웅상 농청장원놀이」라 이름하고 놀이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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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경로당
그러나 웅상농청장원놀이는 체계적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었다. 이를 체계화하고, 체계화된 놀이를 보존할 필요성이 있었다. 1995년 웅상읍지의 발간이 완료된 이후 웅상향토문화보존회가 결성되었다. 보존회는 웅상 지역의 향토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자료수집과 정리, 보존, 연구, 계승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웅상 지역의 놀이인 웅상망시곱(논)매기에 관한 문헌 및 계승 보존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이를 토대로 웅상망시논매기 놀이 구성원을 구성하였다. 이를 삽량문화제에서 공연하기도 하였고, 양산시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거의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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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향토문화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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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망시곱(논)매기
농청장원놀이는 명동 지역의 주민들 중심으로 장원놀이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졌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을에서 장원놀이를 유지하기 위해 마을에는 웅상농청장원놀이보존회가 형성되어 있다. 이 보존회는 보존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이끌어나간다. 명동농청장원놀이 전 보존회장 박장식 씨의 말에 따르면 농청장원놀이를 보존하면서 문제점 중 가장 힘든 일이 인원동원이라고 한다. 놀이를 하려고 하면 최소한 인원이 80명이 넘어야 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운영상의 문제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사람은 그 사람 앞으로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오는데, 이러한 돈으로 운영하다 보니 재정적인 문제가 따른다. 문화재로 지정된 사람의 명의로 돈이 나오는데 그런 사람들은 개인의 돈으로 가지려 할 경우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은 문화재로 지정된 사람이 4명이 있었는데 한 분은 돌아가시고, 3명만이 남아있다. 세대교체가 이루어져 계속해서 보존이 되어야 하는데 젊은 사람들은 참여도가 낮아 어렵다고 한다. 또한 문화재로 지정이 되려면 그 절차가 복잡해 어려움 점이 많다고 한다.
명동 이자무(62) 이장님 말에 따르면 명동농청장원놀이의 보존과 전수를 위해 전수관을 건립을 추진하였으며 이곳에 놀이에 필요한 도구들이나, 자료들을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전수하는데 있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놀이의 보존을 위한 다방면으로 방법을 강구중이며 그 중 한 예가 장학재단 설립이다. 명동농청장원놀이의 지원금 일부를 사용하여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이곳 학생들에게 지원하여 젊은 사람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전수를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게 하려는 전망을 가지고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한다. 옛것을 지키기 위한 이러한 노력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져 그들의 바람처럼, 명동의 자랑인 농청장원놀이가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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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