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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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의 경상남도 양산의 역사. 양산 지역은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으며, 삼한시대와 삼국시대 초기에는 가야의 영향을 받다가 5세기 이후 신라에 편입되었다. 삼국시대에는 삽량(歃良)으로 불리다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양주로 개칭되었다. 양산 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지 그 시기에 대해서 확실하게 단언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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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읍성의 처음 축성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양산의 옛 지명이 삽량주이므로 성의 이름도 삽량성이었다. 고대 문헌에서 등장하는 삽량성의 기록에서 조선시대 이전의 양산읍성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삼국사기』 권3, 463년(자비마립간 6) 2월에 ‘왜인이 삽량성을 침범했다가 이기지 못하고 돌아갔다.’라는 기록이 있어서, 현재의 석성의 형태는 아니겠지만 463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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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삼국시대 신라의 장군. 『삼국사기』김유신전과는 달리『삼국유사』가락국기조에 인용된 문무왕의 제서(制書)에는 김서현이 구형왕의 손자인 솔우공(率友公)의 아들 서운 잡간으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김유신비」에는 김소연(金逍衍)으로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본관은 김해(金海). 할아버지는 금관국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이며, 아버지는 김무력이다. 부인은 신라 왕족인 숙흘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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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리는 도시와 가까운 지역이지만 도시의 번잡한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든 곳이다. 부산에서 30분 정도를 교외로 달리다 보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가 나오고, 그 주변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의 마을이 있다. 영축산 산자락에 위치한 지산마을은 대부분 등산객이나, 통도사를 찾아오는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주로 한다. 주민들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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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속하는 행정 구역. 동면은 양산시와 역사를 같이 한 곳으로 양산시를 중심으로 할 때 동쪽에 있기 때문에 동면이라고 하였다. 동면은 삼한시대 변한의 12국 중 거칠산국과 정치적 관계를 맺었다가 신라의 탈해왕 때 정복되고, 후에 삽량주로 편제되었다. 신라 경덕왕 때 양주에 편입되었다. 임진왜란 때 금정산성 축성 후 동래현에 병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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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교동에 있는 고려시대 포곡식 석축 산성. 마고산성은 양산시 교동과 원동면 화제리 간 경계를 이루는 오봉산(해발 479.9m)의 9부 능선을 따라 축조한 산성이다. 마고산성은 주민들에 의해 ‘할미산성’, ‘마고성’, ‘산성고개’, ‘성산만딩이’ 등으로 불리고 있었다. 마고산성은 5~6세기에 쌓은 테뫼식이 아닌 대규모의 포곡식 산성인 점으로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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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언어 형식을 통하여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 신라시대 삽량주에서 비롯된 양산 지역 문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양산을 감히 문화의 불모지라 할 수 없다. 삽량주는 오늘날의 양산·동래·기장을 아우르는 낙동강 동남부 문화의 토양이었다. 따라서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많았던 양산은 오늘날에도 그 예맥이 면면히 이어져 양산 지역 문화 및 예술의 텃밭을 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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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예술인들의 상호 친목 도모와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단체. 경상남도 양산시에 가장 먼저 출범한 문화 예술 단체는 1991년 10월 31일 창립된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이다. 이어 1996년 4월 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 1998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가 생기면서, 이들 3개 단체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지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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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속하는 행정 구역. 물금읍 지역은 옛날 신라와 가락국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접할 때 두 나라의 관리들이 상주하면서 이 곳에 왕래하던 사람들과 물품을 조사·검문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관리들의 검색이 심하여 강을 건너는 두 나라 사람들이 매우 불편해했다. 그래서 양국 대표가 모여서 의논하기를 이 지역만은 서로 ‘금하지 말자’는 합의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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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삼감이란 마을 이름의 유래는 감수(甘水)가 솟아나는 세 곳의 샘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지금도 물통골샘, 복판샘, 아래샘 등 세 개의 샘이 있다. 삼감마을이 속한 하북면은 685년(신문왕 5) 전국의 행정구역을 9주 5소경으로 개편하였을 때 삽량주의 일부였다. 757년(경덕왕 16)에는 삽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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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시대 평지 행정성. 『삼국사기』에 의하면 463년(자비마립간 6)에 “왜인의 삽량성 침입 기록에서 보아 삽량성은 5세기 중엽 이전에 이미 존재하였다. 418년(눌지마립간 2)에 박제상이 삽라군(歃羅郡) 태수(太守), 또는 삽량주(歃良州) 간(干)이었다”는 기록을 참조하면 신라가 양산으로 진출한 것은 5세기 초반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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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와 남북국시대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지명으로 신라 9주(九州) 가운데 하나. 삼국통일 직후 신라는 지방 행정 구역인 9주를 설치하였다. 그 가운데 하나로 상주(上州)·하주(下州)의 땅을 떼어내 양산 지역을 중심으로 삽량주를 설치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 권(卷) 34 잡지(雜志) 3 지리(地理) 1 양주조(良州條)의 설치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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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동면의 상수원 보호 구역과 자연 공원 지역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되는 특산물. 삽량주는 신라시대 양산의 옛 지명으로 418년(신라 눌지왕 2)에 붙여진 이름이다. 삽량주 쌀은 ‘양산에서 생산되는 쌀’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사용된 양산 지역 브랜드 쌀이다. 양산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쌀의 가격이 하락하여 벼농사 농가의 수입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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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속하는 행정 구역. 정확한 명칭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양산시의 최북단에 위치한 면이 두 개로 나뉘면서 상북면으로 이름을 짓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시대인 685년(신문왕 5) 전국의 행정구역을 9주 5소경으로 개편하였을 때 상북면은 삽량주의 일부였다. 757년(경덕왕 16)에는 삽량주가 양주로 개칭되었다. 고려 태조 때 양주(良州)가 양주(梁州)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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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답곡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마을 이름은 처음에는 수레방(술래방)이었다. 성천 앞 도로에 큰 돌이 가로놓여 있어 인마가 이 돌을 빙 돌아가야 했으며, 이 돌에 가리워 인마가 보였다 사라졌다 하는 것이 마치 술래놀이를 하는 것 같아 그 바위를 술래바위라 하였다고 한다. 마을 이름은 이 술래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믿기 어려운 유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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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북부동에 있는 신라시대 테뫼식 산성. 양산 북부동 산성의 축성 연대는 분명하지 않으나, 『삼국사기』에는 463년(자비마립간 6)에 “왜인이 삽량성(歃良城)에 침입하였으나 이기지 못하고 돌아감에 왕이 그 연변(緣邊)에 두 성을 쌓았다”고 한 기록과 673년(문무왕 13)과 687년(신문왕 7)에 “삽량주(현 양산)에 축성하였다”는 기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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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신기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테뫼식 산성. 양산 신기리 산성의 축성 연대는 분명하지 않으나, 『삼국사기』에는 463년(자비마립간 6)에 “왜인이 삽량성(歃良城)에 침입하였으나 이기지 못하고 돌아감에 왕이 그 연변(沿邊)에 두 성을 쌓았다”는 기록과 673년(문무왕 13)과 687년(신문왕 7)에 “삽량주(현 양산)에 축성하였다”는 기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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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상의 충절을 기리는 효충사 주변에 대해 양산시는 지난 2003년 유적 정비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지금의 소토리 1173-2에 소재한 효충사를 포함한 1만㎡ 부지에 사당 정비는 물론 전시관, 편의시설, 휴식공간, 문화체험공간 등을 조성하는 역사공원화사업이었다. 하지만 효충마을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문화재 지정으로 인한 재산권이 침해된다면서 박제상 생가가 효충마을에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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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양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산을 고향처럼 사랑하자는 범시민 운동. 양산사랑운동은 2004년 신희범 양산시장권한대행이 신년사에서 처음 밝혔다. 이후 양산사랑운동을 구체화하기 위한 추진 계획안을 마련했고, 그해 2월에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실천 과제 및 추진 일정 등을 심의·확정했다. 경상남도 양산 지역은 예로부터 삽량주라고 일컬어졌고, 역사를 통하여 수많은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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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남동부에 위치한 시. 양산시는 동경 128°52′18″~129°07′57″, 북위 35°16′16″~35°31′44″에 위치하며, 동쪽과 남쪽은 부산광역시, 서쪽은 밀양시와 김해시, 북쪽은 울산광역시와 접하고 있다. 1996년 3월 1일 도농 통합 형태의 시(市)로 승격되었다. 양산시는 ‘자손대대로 살고 싶은 양산’ 이라는 구호 아래 양산시의 미래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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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행정구역을 나눌 때 구역별로 나누다 보니 영천·남락·산지가 남았는데, 딱히 붙일 이름이 없어 ‘떨어져 남은 곳’이란 의미로 ‘낙(落→洛)’ 자와 ‘여(餘→余)’를 합하여 여락리라 하여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 옛날 지명은 여락리였다. 또는 마을의 남단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남동쪽으로 떨어졌다는 뜻을 지닌 남락마을의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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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상남도 양산의 역사. 경상남도 양산시는 산과 들이 좋고 문화 유적이 많으며, 고대로부터 불교 포교지로서 그 명성이 높았고,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던 곳이다. 한반도의 동남부에 위치하며, 북으로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쪽은 낙동강을 끼고 밀양시와 김해시, 동쪽과 남쪽으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금정구에 각각 접하고 있다. 경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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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공자를 시조로 발전해 온 전통시대의 대표적인 사상. 수천 년 동안 중국과 한국, 일본 등 동양사상을 지배하여 온 유교는 인(仁)으로써 모든 도덕을 일관하는 최고 이념으로 삼고,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윤리학이며 정치학이다. 유교는 공자의 인(仁)과 맹자의 의(義)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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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유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유적과 유물. 유교 유물 유적은 크게 유적 자료와 유물 자료로 나눌 수 있다. 유적 자료로는 서원, 향교, 사우, 누정, 정려, 비석 등의 건축물 등을 들 수 있다. 또 유물 자료로는 서원·향교 등에서 제사 의식 때 사용하는 신주(神主)와 제기, 유교적 세계관을 드러내는 문집과 가문의 역사를 담은 기록인 족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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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지표와 연계되어 존재하거나 나타나는 인문적 사상(事象). 인문지리는 특정 지역의 지표와 연계되어 존재하거나 나타나는 기후, 생물, 자연, 도시, 교통, 주민, 산업 등의 여러 가지 사상(事象), 즉 사물과 현상 중 주로 인간 활동이나 삶과 관련된 여러 가지 양상들인 인문적 사상을 의미한다. 다른 사상들과 마찬가지로 인문적 사상도 다양한 측면이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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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량은 신라시대 양산의 옛 지명으로 양산의 전통을 상징한다. 양산삽량문화축전은 매년 10월 5일 전후로 개최되는 양산 고유의 지역 문화 축제이다. 양산 지역에 전래되고 있는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는 축제일 뿐 아니라, 전통과 현대를 소통하게 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양산시를 만들기 위한 축제이기도 하다.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양산종합운동장과 양산천 둔치에 마련된 각종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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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북부동에 있었던 조선시대 건물 터. 징심헌은 객사의 서편에 있었다. 오랫동안 퇴락하여 방치되었던 것을 1680년(숙종 6)에 양산군수 조헌경(曺憲卿)이 중건하고 서헌을 지었으나 1687년에 객사와 함께 화재로 소실되었다. 1689년(숙종 15)에 양산군수 유정휘(柳挺輝)가 다시 영건(營建)했으나 1697년(숙종 23) 겨울에 다시 화재로 소실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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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소토리 효충마을은 신라의 충신 관설당(觀雪堂) 박제상(朴堤上)이 태어난 고향으로서 그 분에 관한 설화와 유적지가 찾아진다. 박제상이 만들었던 정자인 징심헌과 그의 저서인 『징심록(澄心錄)』이 그것이다. 먼저 징심헌은 현재 남아 있지 않으므로 전해오던 이야기와 문헌에 의해서 알아볼 수밖에 없다. 징심헌이 세워진 시기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박제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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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생산되는 특산 작물. 경상남도 양산시의 특산물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곡물류, 과일류, 채소류가 주류를 이루며 일부 특산물은 해외로 수출된다.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하북면·원동면·물금읍을 중심으로 주로 생산되고 있으며, 향토 특산물로는 동면 버섯, 선옥죽차, 이파랑 수경원 청정채소, 원동 매실, 원동 딸기, 상북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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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이루어지는 공권력을 배경으로 공공 정책의 합리적인 형성과 집행을 구체화하는 과정. 과거와는 달리 현대의 행정은 국민 또는 주민의 일상 생활 전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으로 그 역할과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질서 유지 기능 외에도 수도·전기·교통·통신 등 사회 간접 시설의 제공, 학교·도서관·공원 등 문화 시설의 확충,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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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헌이 있던 중앙동사무소 바로 옆 건물에는 양산향토사연구회 사무실이 입주하고 있다. 법인단체는 아니지만 양산의 향토사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75세의 고령이신 정진화 선생이 『양산읍지』의 발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정진화 선생은 30년 가까이 경찰공무원과 물금면장을 역임한 뒤 향토의 역사 자료를 찾아 정리하는 일에 여생을 바치고 있다. 20년 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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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내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통도사 쪽으로 가다가 어곡터널 쪽으로 좌회전해서 다리를 건너면 효충마을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신라의 그 유명한 충신인 박제상이 태어난 곳으로, 효충사는 그를 모신 사당이다. 효충사를 찾기 위하여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니 막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효충사는 1960년 소토리 율리마을의 안종석이 주도하여 설립하였고, 동년 11월 9일에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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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상(朴堤上)은 4세기 말 5세기 초반에 활동한 신라 사람으로, 신라의 변경 지대인 양산 지방의 관리(혹은 세력가)로 있었다. 당시 신라는 고구려·왜·백제로부터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었고,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왕자 두 명을 고구려와 왜에 각각 인질로 보내야 할 만큼 절박한 상황이었다. 두 아우를 구하고자 하는 눌지마립간의 명을 받들어 박제상은 목숨을 걸고 적국에 들어...